꾸러기라이프/꾸럭's 여행일지

나만 알고 싶었던 후쿠오카 여행 명소, 아타고 신사 1탄

꾸럭꾸 2023. 1.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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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가 한 눈에 쫙 펼쳐지는 절경을 눈 앞에 두면 불멍 물멍에 이은 절경멍 가능 ㅋ

 

전부터 올리고 싶었던 여행 포스팅! 

18년도에 혼자 다녀왔던 후쿠오카 여행을 지금에서야 적어보네요..ㄷㄷ

원래 그 b급 감성은.. 유행에 뒤떨어지기도 하고.. 한참 뒤떨어지기도 하고...

때와 시기를 아주 놓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ㅎ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금이라도 혼자보기 아까운 사진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잘 찍은 사진이라고는 안했습니다)

 

 

18년도 겨울에 후쿠오카 여행을 혼자 하게 됐었는데 말이죠

저는 mbti 극 'p'라서 극한의 무계획러였었슴다 ㅎ

아무런 계획이 없다보니 뭐 어디가 좋은지~

뭐가 맛있는지~ 뭐가 재밌는지~

아는게 없다보니 누리는 것도 적어지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일본어 실력도 굉장히 하찮았기 때문에.. ㅎ 활동이 더 제한적이였쥬

 

근데 그거 아세요? 아는게 없어 무료해도 알아보는거는 엄청 귀찮은.. 그런.. 

멜랑꼴리한.. 그런 기분을 탈피하기 위해서!

하카타역에서 전철 1일권을 끊고서, 아무역에서 내리기!에 도전하게 됩니답 ㅎ

 

 

 

아타고신사로 가는 입구(?)

 

지금 이 게시글을 적으며 아타고신사를 검색해보니 포스팅이 엄청 많이 뜨네요!

저는 그때 검색을 해보지 않고 갔던 터라..

18년도에도 포스팅이 많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슴다 

저만 아는 줄 알았는데 모두가 알았던~

굉장히 머쓱한~ ㅎ

 

제가 아타고신사에 가게 됐던거는.. 음.. 개연성은 전혀 없습니다.. 핫

하카타역에서 1일권을 끊고 일단 전철을 타고서 

그냥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역에 내린거였거든요! 

거의 무계획 끝판왕 ㅎ

 

아타고신사랑 가장 가까운 역이 '무로미 역'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닐수도... 맞는지는 내일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찾아보고 적겠슴답)

무로미라는 이름이 뭔가 둥글둥글 하다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요

무로미는 'ㅁ' 투성이인데 둥글다니.. 지금 생각하니 아이러니하네요

 

근데 뭔가 발음하기 둥근 느낌이지 않나요?! 무로미~ 무로미!

 

아 근데 여러분 아타고 신사는....

약간 등산.... 비슷한.... 넵..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머쓱할 수 있는데 그래도 제법 올라가야 있답니다..

정말 산에 있어요..... 계단도 엄청 많구요..

 

 

혹시 갑자기 가기 싫어지셨나요?!

그래도 저는 한번쯤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왜냐하면! 

 

계단은 계속 있지만 말이죠?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 이런 절경이 펼쳐지니까요~!

 

그리고 아타고 신사를 가는 길에는 고영희도 많이 마주칠 수 있답니답

 

요렇게 귀엽고..
요렇게 귀여운..!!!

계단이 비록 많긴 하고 돌계단이 다 끝난 듯 하면

약간 뭔가 진짜 산속에 들어가는 듯한 길이 또 펼쳐지는데요

(사진이 없어서 아쉬울따름..)

 

그 곳을 다 올라가면 아타고 신사가 나온답니다!

딱히 다른 길은 없었던 걸로 기억해서.. 그냥 쭉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이 너무 힘들어질때는 고양이도 찾아보고..

뒤돌아서 경치도 한번씩 감상하고.. 그러면 완주(?)할 수 있습니답 ㅎ

 

그렇게 다 올라가고 나면..!!

 

집 크기들이 제법 일정하고 지붕색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절경과 옆구리엔 후쿠오카 타워까지!
시선을 돌리면 후쿠오카 타워를 정중앙에 두고!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ㅎ

 

이건 며칠 뒤 흐린 날에 다시 찾았을 때인데, 흐린날도 제법 운치있다 생각..

이런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니 안가보면 정~말 아쉽겠죠!

산에 올라가 바다를 한 눈에 품을 수 있다니.. 

안가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지금은 방문객이 제법 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무렵의 무로미와 아타고신사는 한국인은 저밖에..

오로지 저뿐... only me.... ㅎ.. 이였죠

그래서 외로웠지만 그래서 좋기도 했습니다. 

 

풍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저는 거기 혼자 멍하니 앉아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왜 울었는지는 의문)

뭐,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마주하면 눈물이 난다고들 하잖아요?!

같은 맥락으로 드넓은 절경에 압도당한게 아닌지...

는 사실 아니고여 ㅎ

 

사실 저는 이때 심적으로 힘들어서 도피삼아 갔던 여행이라

아마 그 생각에 취해서 울었던걸거에요 ㅎ,,ㅎ

 

그래도! 정말로 압도당할만한 절경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밤에도 이쁘거든요

 

쨘~ 개떡같이 찍었는데도 예쁘죠~?!

 

밤에는 특히 화려한 옷으로 단장한 후쿠오카타워를 볼 수 있어서 더 예쁜 것 같아요

근데 여러분 혹시 혼자 아타고신사에 가실 분들은 밤은 피하세요..

내려가는길... 짱무서워요.......  

 

 

 

 

요즘 일본여행이 다시 풀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일본행을 계획하실텐데요

후쿠오카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꼭 들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일행이 있다면 인생샷 완전 가능!!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는 방법도 적어보고

더 예쁜 사진 많이 공유해보겠습니답 ㅎ,ㅎ

 

여기까지 봐주신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도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