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들여다봐주는 객식구에게 전기포트를 선물받았다. 백수가 너무 많은 호사를 누리려 드는 것이 아닐까 싶어 섣불리 사지 못했던 전기포트였는데,, 가격 비교할 요량으로 객식구에게 링크를 보냈더니(나는 아마존도 객식구 등에 업혀 이용하므로) 감사하게도 시켜주셨다.
괜히 삥뜯은 것 같은 기분에 쪼오끔 미안했다가 나도 얼른 백수탈출해서 맛있는거 사줘야지 했다가 아 또 내가 백수구나 하는 것을 자각했다가.. 아무튼 그랬다. 나이먹어 백수가 되면 이렇게 서글퍼지는 것이구나.
근데 너 이거 우려먹는 티백인거 알고 준거니..
우리집 근처에는 빵집이 있다. 근데 근처에 기준이 어느정도일까?
혹시 정해진 기준이 있나 궁금해서 방금 네이버에 쳐봤는데 내가 검색을 못해서 그런지 못찾았다. 어쨌든 (나한테 편도10분은 가까우니까 근처라치고) 근처 빵집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메론빵과 처음 조우했었다.
이 메론빵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편도 50분에 있는 쇼핑타운에 간다고 깝치던 날 더위먹고 (올때도 오기로 버스안탐) 돌아오는 길에 들러 겟-한 빵인데 그 때 기분을 아직도 기억한다. 정말 기대되고 신났었다. 한입 와앙 베어물면 메론 크림이 잔뜩 나오겠지!
내 한입이 이 빵에게 조금 옹졸했던 것일까 그것도아니라면 제빵사의 대칭 실수일까. 하지만 괜찮다 내 입에서 대칭을 이루면 되니까.
이건 괜찮지 않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이날 느꼈던 절망을 잊지 못한다. 혹시 내 글을 본 후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빵을 살 때 꼭 크림이 들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쭉 해온 생각이지만 말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전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하도 여러 블로그를 다양하게 봐서 그런가 어떤날엔 이랬다가 또 어떤날엔 저랬다가 하는 오락가락한 게시글이 반복되는데.. ㅇㅔ.... 음... 안쓰는 것 보단 나으니 그냥 생각없이 쭉 써봐야겠다.
이거 정말 맛있다. 편의점에는 안파는데 마트에 가면 판다. 이 시리즈가 여러개 있긴 한데 나는 이 맛을 가장 좋아한다. 녹즙 같기도 해서 싫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게 또 맛이 용하다. 시럽 말고 착즙음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듯
가격은 마트마다 다르긴 한데 그래도 한화 기준 이천원 정도 한다.
이건 우리집 근처 마트중에 한 곳에서만 파는 음료인데 이게 정말 맛도리다. 뭐랄까 포도주스나 푸룬주스의 묵직한 맛을 제외하고 상큼한 맛을 부각시켰다 해야하나.. (맛있다 말고 할 줄 알는 말이 없어서 설명하는 과정이 순탄치않다) 아무튼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이거 마시면 화장실도 잘간다. 근데 나처럼 한번에 한팩 다 마시는 사람 기준일수도..
한 컵당 1일분의 철분이 들어있다고 하니 영양 핑계로도 아주 좋으며 가장 미친 점은 이거 가격이 천원 아주 조금 넘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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